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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 옹호활동가 ‘즈서니’
  • 작성자 :과메기사나…
  • 작성일자 :21-05-28 13:00
  • 조회수 :836
  • 이메일 :slee9446@kakao.com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 옹호활동가 ‘즈서니’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로 장애인식 변화 촉구 선도

유엔과 함께 여성장애인 건강권리 보장 운동 펼쳐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 '모니카 즈서니'. ⓒ 유엔에프피에이  에이블포토로 보기  ▲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 '모니카 즈서니'. ⓒ 유엔에프피에이       
 
오늘 소개하는 세계 속의 장애 인물은 세르비아 공화국의 테머린에 거주하는 여성장애인 모니카 즈서니씨입니다.

그녀는 올해 26살로 응용수학분야에서 고급 학위를 받았으며, 컴퓨터 그래픽 기술 분야인 3D 모델링 전문가입니다.

즈서니씨는 뇌병변장애인으로 말하거나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독립적이고 완전한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노력을 여성장애인과 소녀들과 함께 하고 싶어 합니다.

그녀는 수학자이자 컴퓨터 기술전문가로서 자신의 재능을 의료 서비스 분야와 결합해 여성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장애인과 소녀들의 성인식, 건강권 보장, 및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유엔과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활동은 유엔과 국제기구에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탄력을 얻고 있습니다. 유엔 기구에서 그녀의 활동과 세르비아의 장애 현황과 운동을 찾아볼 수 있는데, 매우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세르비아는 전체 인구의 약 8%를 장애 인구로, 약 60만 명이 장애가 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장애 인구의 대부분이 여성과 소녀들입니다.

유엔의 조사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들과 소녀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낮아서,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합니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여성장애인과 소녀들 5명 중 1명은 의료서비스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르비아의 여성장애인들은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차별과 방치, 그리고 착취에 취약한 상태이며 신체적, 성적, 또는 정서적 폭력에 노출되는 빈도가 비장애인 여성보다 3배나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여성 장애인과 소녀들을 옹호하고, 여성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즈서니씨를 비롯한 여성장애인 옹호 활동가들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즈서니씨와 여성장애인 활동가들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이고 차별적인 사회적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인식개선 활동과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세르비아의 주요 5개 지방 자치 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여성장애인 건강권 보장, 부인과 진료를 포함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보장 등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장애인 차별과 소외의 내용을 문서로 만들고 정보화하는 기술의 개발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 옹호 활동과 교육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즈서니씨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장애인 활동가들 사이에서도 금기시하는 여성장애인의 “성과 권리, 생식 건강권”에 대한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세르비아의 많은 사람은 ‘여성장애인, 혹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아내나 어머니가 될 수 없다’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이고 세부적인 활동은 의사 진료실을 장애인 환자들이 더 쉽게 이용하거나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 공무원과 협력하고, 지역 당국에 수압검사 책상을 마련하는 일을 지원하도록 설득하는 것 등입니다.

즈서니씨는 장애 당사자와 주 정부 양쪽 모두 다 “여성장애인의 성 및 생식 건강과 관련하여 동등한 대우를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주 정부는 이를 지원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즈서니씨의 활동 중 특기할 만한 것은 여성장애인이 직면한 어려움이 담긴 내용을 영화로 제작하여 현지에서 상영한 것입니다. 이 영화는 지방 자체 단체의 공무원 등 의사결정자들 사이에 장애와 관련한 대화에 변화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여성장애인은 “장애가 있는 여성들은 종종 지역사회에서 쓸모가 없는 2등 시민처럼 느껴지는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더 포용적인 세상을 위해 계속 싸울 수 있는 기술과 경험, 그리고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즈서니씨는 언어장애도 있어서 처음에는 옹호 활동가로 나서는데 주저했습니다. 그래서 옹호 활동가로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장애인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편견을 깨뜨려야 했습니다.

그녀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안락한 지대에서 자신을 일으켜 세워, 권리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는 일인 “여성장애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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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해영 칼럼니스트 김해영블로그 (haiyung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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