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 기다림 끝에 얼마 전부터 양천복지관에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 부친입니다. 헌신적인 치료사 여러분 덕분에 아이가 양천복지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을 좋아하여 개인적으로는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 공간이 협소한데다가 주차 과정에서 주차 요원들과 마찰을 빚는 일이 빈번하여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더더군다나 많은 차들이 기다리고 있는데도 자리가 없다고 무작정 차량 진입을 저지하고, 임산부에게까지 고함을 질러대는 건 정말 부적절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한 것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복지관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가까운 영등포 복지관만 봐도, 마찬가지로 주차 공간이 협소한 상황에서도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아를 먼저 데려다 주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고 안내하는 등, 실질적으로 방문객의 사정을 배려해 주며 주차 관리를 하십니다.

그에 비해 양천복지관은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주차 안내를 하셔서 그런지, 주차에 도움을 주는 활동은 일체 없이 무문별하게 소리만 질러대는 통에 치료를 받기 위해 멀리까지 온 환아와 가족들에게 피해만 주고 있습니다.

노인분들을 고용하는 건 좋지만, 이런 식으로 주차 문제에 불편만 가중시키는 건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주차 문제로 가족들 간에 다툼이 벌어지는 것도 몇 차례 봤을 정도니, 임시주차장 마련 등 현재의 주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대처를 부탁드립니다.